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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다와 역사, 쉼과 회복이 함께한 길 "대전에서 목포를 찾은 두 제자의 힐링 여행기"

by 바디 디자이너 2025. 6. 7.

💙 현충일💙
모두가 잠시 멈추는 날, 대전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목포로 내려왔다.
목사님 사모가 된 제자와 또 바쁜 진료 중 잠시 짬을 낸 한의사 제자와 그의 언니.
육아와 진료, 도시의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목포와 신안군의 자은도였다.

자가운전이 힘들까 걱정되어 기차편을 권했지만, 그녀들은 오히려 운전의 자유를 즐기고 싶다며 스스로 핸들을 잡았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따라 남도로 향한 3시간 길, 그리고 12시 30분, 새목포제일교회 주차장에서 우리는 반가운 상봉을 했다.
도시에서 벗어난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Link >>공동체가 아름다운 선교하는교회 새목포제일교회

🌊 바다 향기와 함께하는 남도의 맛

잠시 간단한 군것질만 하고 달려온 제자들을 위해 향한 곳은 환자분께 추천받은 맛집, 압해도 송공항 근처의 ‘신바다횟집’. 2층 바닷가 뷰가 펼쳐지는 자리에 안내받아서 매콤한 낙지볶음을 맛보며, “이렇게 맛있는 낙지는 처음이에요!” 연신 감탄이 터진다. .
잘 먹고 좋아해 주니, 그저 기분이 좋아진다.

🏝️ 신안, 섬들의 천국에서 만난 이국적 풍경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를 지나 자은도로 향하는 길. 창문을 열고 신선한 해풍을 맞으며, 눈앞에 펼쳐진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를 보며 제자들은 감탄을 멈추지 않는다.
“제주도보다 더 멋져요!”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니…”

도착한 호텔(커피 맛집이라고 추천받음)은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가득했고, 야외 수영장과 해송 숲이 어우러진 모래밭, 깨끗한 해수욕장이 그녀들을 맞이했다.
따뜻한 라떼 한 잔 테이크아웃해 바닷가를 걸으며 사진을 찍고, 바닷바람을 맞는 그 순간,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 듯했다.

🚠 목포에서 만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맛

마지막 일정은 목포 케이블카 북항 승강장.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케이블카는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우리는 유달산 일주 드라이브로 코스를 변경했다.
드라이브 도중 목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일제강점기 건축물들,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적산가옥, 경동성당과 창성장.

바닷가를 따라 홍어의 거리, 해산물 시장, 삼학도, 갓바위 공원까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목포의 깊은 시간 속을 걷는 문화 탐방이 되었다.

저녁은 천사횟집에서 덕자회와 덕자찜. 처음 접해보는 ‘덕자’라는 생선의 매력에 푹 빠져, 제자들은 “이건 꼭 사가야 해요!”라며 연락처를 부탁할 정도였다.

🧡 마음이 회복되는 여행, 다시 오고 싶은 곳

저녁 8시 30분, 교회 주차장에서 다시 대전으로 향하는 제자들을 배웅하며 문득 생각했다.
삶에 지치고 무뎌졌던 얼굴들이 바람과 햇살, 음식과 이야기로 다시 환해졌다.

목포와 신안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공간임을 다시금 느낀 하루였다.

"언제던 오고싶음 친정집처럼 자고가도되니 오너라"


📍 목포 & 신안 추천 포인트 정리

♡ 맛 : 낙지볶음, 덕자회, 해산물 전문 식당 풍부
♡ 경관 : 천사대교, 자은도의 이국적인 풍경.      
♡ 체험 : 케이블카, 해변 산책, 문화유산 투어.    
♡ 역사 : 일제근대유산, 경동성당, 삼학도 등.    
♡ 접근성 : 고속도로와 접근성이 좋은 우리교회 새목포제일교회 주차장


마무리 문구 제안

“남도 끝자락, 바다의 품에서 몸과 마음이 쉬었습니다.
도시의 피로를 씻고, 역사를 걸으며, 바다의 바람을 마신 하루.
목포와 신안, 다시 찾고 싶은 이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