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둔근, 엉덩이 옆 라인에 숨겨진 만능 근육

“한쪽 골반이 자꾸 처져요.”

“허리가 아픈데, 원인은 엉덩이에 있대요?”

이런 말을 들어보셨나요?
엉덩이 옆에 위치한 **중둔근(gluteus medius)**은 단순히 골반 외측에 붙은 근육이 아닙니다.
체형을 좌우하고, 허리 통증부터 어깨 움직임까지 연결되는 핵심 포인트!
오늘은 중둔근의 해부학적 구조, 기능, 그리고 근막적 연결성까지 전문가의 시선으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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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둔근은 어디에 있을까?

중둔근은 **장골능(iliac crest)**에서 시작해 **대퇴골의 대전자(greater trochanter)**에 부착됩니다.
쉽게 말해, 엉덩이 옆라인에 볼록하게 만져지는 근육입니다.
이 근육은 인체의 **외측선(lateral line)**에 위치하여 균형과 지지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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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섬유 방향과 기능을 이해하자

중둔근은 대둔근처럼 세 방향의 섬유로 구성됩니다.

ㆍ전부 섬유(anterior fibers)
수직에 가까운 섬유 방향 ➝ **엉덩이 관절의 내회전(internal rotation)과 외전(abduction)**을 주로 담당

ㆍ중부~후부 섬유(middle-posterior fibers)
수평에 가까운 섬유 방향 ➝ 외전(abduction), 고관절 안정성 유지

즉, 전부 섬유만으로는 완전한 외전 기능을 수행할 수 없으며, 중후부 섬유와 함께 작용할 때 움직임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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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둔근의 대표 기능: 골반 밸런스의 핵심

보행 중 한쪽 다리로 체중을 지탱할 때, 반대쪽 골반이 아래로 쳐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이 바로 중둔근입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중둔근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깊이 관여합니다:

• 골반 비대칭
• 지지하지 못해 생기는 허리 통증
• 보행 시 무릎이나 발목까지 이어지는 정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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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둔근과 연결된 근막 라인들

중둔근은 단순히 엉덩이 근육이 아니라 여러 근육과 근막 연결성을 가지며 전신 기능과 직결됩니다.
특히 중둔근이 부착하는 **장골능(iliac crest)**은 인체의 **글로벌 스테이션(global station)**으로, 강력한 힘의 분배점이자 지렛대 역할을 합니다.

 

중둔근과 연결된 주요 근막 경로

각 근육층에 따른 기능적 연결성

심층	요방형근 (quadratus lumborum)	호흡, 허리 안정성
중층	외복사근 (external oblique)	옆구리 비만, 늑골 안정
중층	내복사근 (internal oblique)	복압 유지, 척추 안정
천층	광배근 (latissimus dorsi)	어깨 관절 움직임, 액와 순환 및 통증, 측흉정맥 순환

이런 근막 연결 덕분에, 중둔근은 호흡, 요통, 측만증, 신장 관련 증상, 어깨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과 관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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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둔근이 약화되면 생기는 문제들

• 편측성 골반 기울어짐 ➝ 척추측만증, 골반 비대칭
• 엉덩이의 불균형한 근력 ➝ 무릎, 발목 통증 유발
• 허리부상 증가 ➝ 요방형근 과긴장, 요추 압박
• 광배근 불균형 ➝ 어깨 제한, 견갑골 움직임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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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와 관리 방법

1. 근막 이완 및 근섬유 방향을 고려한 마사지

• 중둔근 전.중.후부를 나누어 접근
• 심층부 연결 근육까지 이완 시 전체적 정렬 회복에 효과적

2. 기능적 운동 & 고관절 안정 운동

• 클램셸(clamshell) 운동, 힙하이크를 활용해 균형 잡힌 강화
• 복횡근, 내복사근과 연계된 코어 트레이닝 병행 시 효과 증가

💚 호흡 교정과 늑골 안정화 운동

• 중둔근은 호흡과도 연결되어 있어, 늑골 들뜸 관리와 함께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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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중둔근은 단순한 엉덩이 근육이 아닙니다.
전신 근막의 연결점, 보행과 체형의 중심, 호흡부터 어깨 움직임까지 연결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핵심 근육입니다.
허리가 아프다, 옆구리가 자주 결린다, 어깨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지금 바로 중둔근을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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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자인스쿨  보건학 박사   윤성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