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음이 무너질 때, 몸이 먼저 말해줍니다
요즘 청년들의 눈빛이 무겁습니다. 미래를 이야기하기보단 오늘을 버티는 법을 먼저 배운 듯합니다. 최근 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청년 범죄의 원인을 ‘경제적 불안’에서 찾았습니다. 마약, 도박, 사이버 범죄… 결국은 불안이 해결되지 못한 채 쌓이고 터져버린 결과일지도 모릅니다.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또 30년 현장의 물리치료사이자 보건학 박사로서, 저는 조용히 말하고 싶습니다. “몸을 돌보면, 마음이 회복됩니다.” 몸은 마음보다 먼저 무너지고, 동시에 먼저 회복의 실마리를 줍니다. 어깨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할 때, 우리는 마음의 병으로만 여기지만 사실은 근육의 긴장이, 호흡의 얕아짐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입니다.그럴 땐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나무 사이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몸은 조금씩..
202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