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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미용

[건강칼럼] 끈적한 혈액, 막히는 혈관 – 당뇨병과 혈액순환을 지키는 근육관리법

by 바디 디자이너 2025. 4. 23.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은 상태를 말하지 않습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그로 인해 전신의 혈액순환이 악화되고, 결국 합병증으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당뇨병(Diabetes Mellitus)**이란, 인슐린(Insulin)의 분비 부족 또는 작용 저하로 인해 **혈중 포도당(Glucose)**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가 지속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이러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은 점점 ‘끈적끈적’해지고, 이는 혈액의 점도(viscosity)를 증가시켜 혈관 내벽에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염증(Infiammation)**을 일으킵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주요 합병증과 혈류의 상관관계

ㆍ당뇨병성 망막병증: 망막혈관 폐쇄 → 시야 흐림, 실명

ㆍ당뇨병성 신증: 신장 모세혈관 손상 → 단백뇨, 투석

ㆍ당뇨병성 신경병증: 말초신경 혈류장애 → 손발저림, 감각 소실

ㆍ심근경색 & 뇌경색: 혈전 형성으로 인한 대혈관 폐색


이 모든 병의 공통점은 바로 혈류장애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이 잘 흐를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 즉 건강한 혈관과 혈류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방의 첫걸음: 식생활의 구조 바꾸기

당뇨병 예방은 혈당 조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과 혈류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권장 식이요법]

ㆍ저당지수(GI) 식품 선택: 귀리, 통밀, 렌틸콩, 고구마

ㆍ혈관보호 성분 섭취: 오메가-3 (등푸른 생선), 항산화 폴리페놀 (블루베리, 녹차)

ㆍ포화지방·트랜스지방 줄이기: 튀김, 가공육은 혈관 내 염증 유발

ㆍ수분 섭취 증가: 점도를 낮추는 가장 간단한 방법


주의할 음식
흰쌀밥, 과일주스, 밀가루 제과류, 설탕이 첨가된 음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혈관 건강을 위협합니다.


근육학적 관점: 혈류를 돕는 운동은 따로 있다.

혈당을 낮추는 데에 **골격근(Skeletal Muscle)**의 역할은 결정적입니다.
왜냐하면, 운동 시 근육세포는 인슐린 없이도 포도당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지의 큰 근육군은 혈액순환 개선에 핵심입니다.
이러한 근육은 정맥혈을 심장으로 밀어올리는 정맥 펌프(venous pump) 기능을 하며, 림프 순환과 모세혈관 순환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추천 운동 3가지]

1. 카프 레이즈(Calf Raise)

ㆍ종아리 근육(비복근, 가자미근) 강화 → 하지혈류 개선

2. 스쿼트(Squat)

ㆍ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 강화 → 혈당 소모 및 심부 혈류 개선
ㆍ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홈트 가능

3. 발끝 펌핑 운동(Toe Pump)

ㆍ앉은 자세에서 발끝을 위아래로 반복

ㆍ정맥 환류 촉진, 당뇨병성 족부궤양 예방에 도움


생활 속 관리 습관

ㆍ매일 걷기 30분: 혈당조절 + 심폐순환 개선

ㆍ체온 유지: 저체온은 혈액순환 저하와 연관 → 반신욕, 족욕 권장

ㆍ스트레스 조절: 코르티솔 증가 → 혈당 상승 유발

ㆍ수면 7시간 이상: 수면부족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


마무리하며

당뇨병은 단지 ‘혈당’의 문제가 아니라, 혈액의 질과 흐름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는 곧 근육의 활동, 식습관, 순환 시스템 전반과 직결됩니다.

“혈액이 흘러야 생명이 흐릅니다.”
끈적한 피를 맑은 피로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식이 조절과 근육 활성화입니다.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