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눈을 비비고 일어났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가 아닌,
오늘은 "영혼"의 양식을 먼저 채우는 복된 시작이었습니다.
간단한 청소 봉사로 몸과 마음을 다듬어 깨우고, 8시 30분, 부산행 고속버스에 올랐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동안 창밖 산야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점심은 우사보배 MJ표 사랑의 계란말이 치즈 김밥? 김없는 김밥"
4시간 30분의 여정 끝에 도착한 부산. 낯설지 않은 듯 반가운 이 도시에서 오늘의 미션은 ‘신허 요통과 S라인 관리’라는 제목의 "테마가있는 증상별근육학" 강의였습니다.

강의장에는 주말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는 열정 가득한 수강생들이 모였습니다.
휴일임에도 공부를 선택한 이들은 아는 것을 실천으로 옮겨 풍요로운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강의의 핵심은 허리 통증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인 신허(腎虛)에 대한 이해와, 골반 주변 근육의 기능적 불균형으로 무너진 S라인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광배근, 기립근, 요방형근, 코어근육과 같은 심부근육들의 역할, 그리고 천장관절 안정성 회복을 위한 운동 처방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뤘습니다.
'아는 것이 지식이고, 실천이 곧 변화'라는 말처럼,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을 위해, 그리고 미래의 호연들을 위해 내가 가진 지식과 아침에 깨달은 "도"를 삶속에서 실천하며 살기를 다짐해봅니다.
강의가 끝난 후, 부산이라는 도시가 품은 이야기에도 잠시 귀를 기울였습니다.
‘부산’이란 이름의 한자 뜻을 풀어보고, 해양과 무역의 도시로서의 부산의 역사를 떠올리며 사상역 근처 맛집에서 후배, 제자, 상원이, 반가운 얼굴, 젊고 깍듯한 상원이의 에너지는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사상역 맛집에서 돼지국밥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잡내 없고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했던 그 맛은, 상원이와의 오랜 인연과 추억의 찐한 인생맛이였습니다.
오늘 하루의 고단함을 말끔히 씻어줄만한 맛이였습니다


이번 강의는 PRCM 고주파 전문가 과정의 일부로, 고주파를 활용한 체형관리와 창업 모델까지 함께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비바글로벌의 고주파 브랜드인 ‘리비고’, ‘시리우스 발고주파’, 그리고 텔라렌 기능성 인솔 등, 체형학과 근육학의 최신 흐름을 실무에 접목시키는 통합적 비전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나는 단순한 강의를 넘어 몸과 마음, 기술과 철학이 만나는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한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새로운 봄을 피워낼 거라는 믿음을 품고 돌아오는 길, 다시 한 번 벚꽃 사이로 흐르는 강 같은 하루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 어둠속에서도 스스로 빛을 발하는 상원이의 환한 벗꽃 인생이 되길 응원합니다 .♡
♡ 먹밤에도 환한 벗꽃 인생이 되도록 상원이의 달빛이 되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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